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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하위 부천 꺾고 챌린지 PO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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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하위 부천 꺾고 챌린지 PO '바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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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이기고 3위 도약…대구는 충주전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광주와 대구의 희비가 교차됐다. 광주는 3위로 뛰어오르며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지만 대구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를 져 탈락했다.

광주는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과 후반 36분 디에고와 파비오의 연속골로 부천을 2-0으로 꺾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13승 11무 11패, 승점 50을 기록하며 안양에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광주는 고양HiFC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4위 안에 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대구 최원권(왼쪽)이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와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이 되는 중거리 슛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광주는 전반 내내 부천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45분 동안 무려 11개의 슛을 쏟아부었다. 이 가운데 유효슛이 6개나 됐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디에고와 김호남, 안성남의 활약에도 부천의 골망을 흔들 수 없었다.

후반 들어 광주는 안성남 대신 조용태를 투입,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고 후반 13분 여름 대신 파비오까지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파비오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3분 이종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디에고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마무리, 골문을 연데 이어 불과 3분 뒤 파비오가 김호남의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나온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결정지었다.

후반 33분과 후반 36분 연속골로 사기는 충천했고 승리는 두 골로 충분했다.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했던 대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충주 험멜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대구 역시 전반에만 9개의 슛을 집중시켰지만 충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5분에는 최승호의 패스를 받은 정성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 대구 노병준(왼쪽에서 두번째)이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와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이 무산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탄식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대구에 필요한 것은 두 골이었다. 대구는 후반 13분 안상현이 하프라인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최원권이 미드필드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로 때려 1-1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충주의 골문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대구는 마테우스까지 투입시켜 조나탄, 노병준과 함께 공격을 더욱 강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유종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대구는 승점 46으로 남은 한 경기를 이겨도 현재 4위에 있는 안양의 승점 50에 미치지 못해 승격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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