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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정' 무쇠팔 최동원상, 11일 첫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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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정' 무쇠팔 최동원상, 11일 첫 시상식 개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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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허구연·이만수 등 야구계인사 대거 참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불세출 투수 최동원을 기리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무쇠팔 최동원상’의 첫 시상이 11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0일 “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현종(26·KIA)에 대한 시상식을 11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내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동원상의 첫 시상을 축하하기 위해 최동원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어우홍 전 롯데 감독과 선정위원인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 박영길 전 롯데 초대감독, 이만수 전 SK 감독,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인 한문연, 김용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양현종이 최동원상의 첫 수상자로 정해졌다. 그는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사진=스포츠Q DB]

아울러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들도 대거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한국 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서구 리틀야구단이 참석하며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산 원동중 야구부도 함께 한다. 여기에 최동원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도 동참한다.

지난달 21일 최동원기념사업회 소속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양현종을 최동원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양현종은 6가지 선정 기준 가운데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수는 16승(기준 15승), 탈삼진은 165개(기준 150개), 퀄리티스타트는 17경기(기준 15경기)를 기록했다. 다만 ‘무쇠팔 부문’ 기준인 30경기, 180이닝 이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동원상을 국내 최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시상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상금은 BS금융그룹 부산은행에서 후원한다. 양현종은 이날 최동원의 역투 모습을 재현한 상패도 함께 받는다.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동원상은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긋는 상”이라며 “앞으로 이 시상식은 한국 야구계의 원로와 꿈나무가 함께 모이는 전국적인 문화스포츠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동원상이 시행되도록 매년 3000만원씩 후원해 주는 BS 금융그룹과 야구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사전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직구장 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 수상자 양현종의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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