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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배우' 이서진 캐릭터 혼돈? 미안한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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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배우' 이서진 캐릭터 혼돈? 미안한 마음 없다"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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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나영석 감독이 ‘꽃보다 할배’ 짐꾼 이서진에 대해 털어놨다.

나영석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시즌3’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이서진이 방송시기가 겹치지만 배우로서 이미지가 상할까 미안한 마음은 전혀 없다. 나도 드라마를 잘 보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은 KBS 2TV ‘참 좋은 시절’에서 누구에게도 1등을 양보한 적 없는 IQ 150의 천재적인 검사 강동석으로 등장한다.

▲ '꽃보다 할배' 나영석 감독 [사진=CJ E&M]

이어 “평소 포커페이스를 잘 잃지 않기 때문에 여행지에서도 진지하게 제작진에게 사기치고 진지하게 요리하고, 항상 진지하게 접근한다”며 “한번은 이서진이 렌트카를 운전하다가 경찰한테 붙잡힌 적이 있었는데 ‘관광객이다, 미안하다’며 당황하지 않고 가더라. 물론 드라마 속 모습과 약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시청자가 느끼기에 큰 혼돈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은 “시즌 1, 2 속 이서진을 보면 노력하지 않는 천재형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외경험이 많아 감과 촉이 있어, 그동안 별 무리 없이 버텨왔다. 시즌 1,2 여행지인 프랑스와 스위스는 여행을 해봤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없었다면 스페인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예습을 했다고 하더라. 본인이 불안함을 느꼈는지 준비를 많이 해왔다. 이서진이 뛰어난 짐꾼이긴 하지만 서툴고 어쩔 줄 몰라하며 긴장해서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숨겨진 모습을 드러낸 이서진에 대해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이 어르신들을 위해서 제작진에게 사기를 많이 쳤다. 조금이라도 여행비용을 아끼기 위해 잔머리를 많이 쓰더라. 그래서 제작진도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했다”고 밝히며 짐꾼으로서 이서진은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극찬했다.

‘할배들의 배낭여행’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예능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는 시즌3을 맞아 평균 연령 77세가 된 H4(할배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스페인 전역을 유랑하며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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