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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오토캠핑장, 동서고속도로 개통 직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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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오토캠핑장, 동서고속도로 개통 직접효과?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6.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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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올 여름 동서고속도로 효과를 누려볼 수 있다. 오는 30일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동해바다에 닿는데 자동차로 1시간 반이면 거뜬해진다.

종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분이 단축되니 양양에서 북쪽으로 속초나 고성까지, 남쪽으로 주문진이나 강릉까지 연결하는 주행거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올 여름 동해안 캠핑, 그것도 오토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북단 고속도로로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최단거리 도로, 전체 노선의 73%가 교량과 터널로 건설돼 직선거리로 동해안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동해바다와 인접한 오토캠핑장도 주목받게 된다.

그중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14일부터 실시간 예약에 들어갔다.
5만 5760㎢ 부지를 자랑하는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90개소의 야영 데크를 비롯해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 10개 동의 통나무집, 음수대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호수 송지호와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전용 해변이 있다는 게 돋보이는 장점이다. 

오토캠핑족에는 찰랑이는 맑은 바닷물과 깨끗한 백사장, 철새 관찰이 가능한 대규모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하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해변을 끼고 있는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최고 수준의 해수욕장과 수려한 경관의 죽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캠핑장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지로 단체 캠핑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해양심층수연구단지와 철새관망타워가 있어 캠핑과 함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송지호에서 재첩 채취도 할 수 있다.

7~8월 성수기 송지호 오토캠핑장 예약이 끝나버리면 다른 강원 북부권 캠핑장도 눈여겨 보자.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과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이 대표적이다. 용대 자연휴양림은 진부령 깊은 산중에 맑은 계곡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모두 6개 야영장이 있다. 행정구역은 인제군이지만 고성군과 속초시를 접하고 있어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차로 30분 거리의 속초 관광은 물론 고성 송지호, 화진포, 통일전망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재미난 이름처럼 고성 소똥령에서 가벼운 가족 트레킹도 가능하다. 

설악산 야영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오토캠핑장이다. 군데군데 주차장이 있거 사이트가 있어 차를 대고 캠프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최대 309개 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 중 61개동이 전기 사용이 가능한 사이트이며, 8개의 카라반 이용 영지도 있다.

위로는 가진해수욕장, 아래로는 송지호해수욕장, 봉수대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송지호 오토캠핑장이 호수와 해변을 낀 피서 야영장이라면 이들 두 곳은 울창한 산림 속에서 캠핑하며 해수욕을 다녀올 수 있는 캠핑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의 대안으로 손색이 없는 명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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