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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차범석희곡상, 배삼식·고선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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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차범석희곡상, 배삼식·고선웅 수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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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작가 배삼식(44)의 '먼 데서 오는 여자',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고선웅(46)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

'먼 데서 오는 여자'는 딸을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망각의 심연에 빠져드는 여자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 즉 기억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노부부 이야기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변강쇠전'으로 잘 알려진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을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심사위원회는 '먼 데서 오는 여자'에 대해 "굴곡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완숙된 극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 대해 "한국적 뮤지컬 극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차범석희곡상은 1년 이내 공연한 신작 창작 희곡과 뮤지컬 극본을 대상으로 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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