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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공장에 불, 장마 북상한 사이 '열대야 속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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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공장에 불, 장마 북상한 사이 '열대야 속 진화'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7.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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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한 가운데 열대야의 대구에서는 심야에 섬유공장에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10일 오후 11시 15분쯤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 6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11일 오전 1시 55분쯤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불은 섬유 보관 창고와 공장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으로 8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심야에 대구 섬유공장에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출처=YTN보도화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섬유보관 창고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섬유공장이 많아 늘 크고 작은 화재 발생에 대한 경계를 기울여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구 서구 상리동의 섬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30분여 만에 진화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압축된 섬유에 불이 붙어 물을 뿌려도 잘 꺼지지 않아 진화를 애를 먹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구 달서구 갈산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섬유건조기계와 원단 등을 태워 7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는 모두 390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중 26.9%에 달하는 105건이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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