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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전 부인' 안시현 누구기에? 12년만에 KLPGA투어 우승한 엄마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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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전 부인' 안시현 누구기에? 12년만에 KLPGA투어 우승한 엄마골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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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시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방송을 통해 연이어 ‘강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시현의 전 남편인 모델 마르코는 18일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 폭행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11년 안시현과 결혼한 마르코는 2년 뒤 이혼했다. 둘 사이에서 나온 딸은 안시현이 양육하고 있다.

마르코는 이 방송을 통해 “폭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시현 역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마르코가 폭력을 행사한 건 아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생각하는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마르코를 처벌할 생각이 없다”는 해명기사를 냈다.

마르코는 “당시 해명기사는 고작 2~3개뿐이었다”며 지난날의 억울함을 전했다.

안시현은 지난 4월 2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모델 배정남이 마르코와 일화를 해명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함께 언급된 바 있다.

안시현은 2000년대 전성기를 보낸 골퍼다. 2002년 드림투어(2부 투어)를 거쳐 2003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2004년 MBC-X캔버스 여자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후 2004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누빈 안시현은 그해 신인상을 받는 등 탄탄대로를 밟았지만 마르코와 결혼한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국내 무대 시드권에 다시 도전, 재기를 꿈꿨다.

KLPGA로 돌아와 경기 감각을 익힌 안시현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2004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것.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처럼 안시현은 인생의 큰 굴곡을 겪는 와중에도 딸과 골프를 포기하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에 섰다. 앞으로도 ‘엄마골퍼’로서 안시현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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