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기 태권도를 명품 콘텐츠로 기획, 개발한다.
문체부는 28일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권도문화콘텐츠화추진위원회’를 구성,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 등 태권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태권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전반적 현황 분석, 문제점 진단과 처방, 정책과제 도출 등을 통해 태권도가 재도약할 계기를 마련한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추진위원회 내에 설치되는 ‘실무 특별전담팀(TF)’이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정책과제 개발, 세부계획 수립 등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TF팀은 28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한류 원조인 태권도의 질적 성장은 태권도의 문화화에 달려있다”며 “태권도와 문화의 결합은 한국 전통의 무예로써의 태권도의 정체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는 지난 수십 년간 한류의 원조로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세계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며 “이제 양적 성장을 통한 1차 세계화를 마감하고 질적 성장의 2차 세계화를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들이 한국문화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한국산 제품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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