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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영 동점골' 경남, 강등전쟁서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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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영 동점골' 경남, 강등전쟁서 극적 무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6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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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성남에 승점 2점 앞선 10위로 강등권 모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경남이 성남과 강등 전쟁에서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경남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송수영의 프리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경남은 승점 36점을 확보하며 10위 자리를 지켰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성남은 승점 34점으로 여전히 11위에 머물렀다.

▲ 송수영(왼쪽 아래)이 성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경남FC 제공]

양 팀에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강등권 경쟁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이기 때문이다. 경기 전 승점 33점으로 11위인 성남은 승점 35점인 10위 경남을 끌어내려야 강등권 탈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시즌을 불과 3경기 남겨둔 시점이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승리가 필요했던 성남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성남은 전반 30분 제파로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파로프는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박진포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 경남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경남은 후반 6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진경선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송수영이 오른발 슛, 성남 골문을 열었다.

이날 동점은 의미가 없었던 성남은 경기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김동희와 정선호가 슛을 시도했지만 이미 두꺼운 벽을 쌓아버린 경남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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