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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간 통해 부활한 댄스뮤지컬 '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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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간 통해 부활한 댄스뮤지컬 '문나이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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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천둥 승호 주연...23일까지 세종M시어터

[스포츠Q 용원중기자] 춤으로 노래ㆍ연기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댄스컬 '문나이트'가 관객에게 새로운 뮤지컬 장르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시골에서 잘나가던 춤꾼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이민수, 그의 라이벌이자 연적인 클럽 '문라이트' 최고의 '킹카' 강우혁을 주축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좌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서울 이태원 소재 '문라이트'는 1990년대 명성을 떨쳤던 춤꾼들의 성지로 박진영·현진영·양현석·클론(강원래·구준엽) 등이 활약했던 곳이다.

 

넥스트의 '도시인', 듀스의 '나를 돌아봐',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터보의 '검은고양이 네로', 엄정화의 '초대'와 '배반의 장미' 등 1990년대 히트곡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쉴 새 없이 춤추는 모습을 보노라면 100분의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간다. 반주음악(MR)에 맞춰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원곡의 반주·노래가 모두 녹음된 곡(AR)으로 대부분의 장면을 꾸민다.

인기그룹 엠블랙 멤버 천둥과 탤런트 박재민이 주인공 이민수 역을 나눠 맡는다. 엠블랙 멤버 승호는 강우혁을 연기한다. 개그맨 심현섭과 뮤지컬배우 임기홍이 극을 이끌어가는 DJ로 출연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통해 뮤지컬 프로듀서로 성공한 MC 김승현의 두 번째 프로듀서작이다. 예능PD 출신 이상훈이 연출, 히트곡 메이커 주영훈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문의: 1577-3363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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