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연인들을 위한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공연 3選
상태바
연인들을 위한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공연 3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21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공연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연 관람뿐만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러포즈 공연 3편이 있다.

쥬크박스 뮤지컬(기존의 히트 가요들을 엮어 만들어진 뮤지컬) '더 초콜릿'은  한 때 국민 요정이었지만 방송사고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가수 밍크(이지유)가 지방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더 초콜릿’의 DJ로 내려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깐깐한 PD 강철한(김경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2010년 초연 이래 지난 5년간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더 초콜릿'

라디오 방송 소재에 어우러지게 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또한 독특하다. 사전 신청자를 통해 공연 시작 전 직접 사연을 녹음하고, 공연 중 본인의 목소리의 사연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심쿵'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연인들에게는 깜짝 이벤트와 함께 프러포즈의 시간까지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대학로 더초콜릿 전용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작업의 정석'은 2012년 개봉된 손예진 송일국 주연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보여진 작업의 기술뿐 아니라 트랜드에 맞춰 추가된 상황들과 무대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들로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다. '작업의 정석' 1탄은 연애 고수인 남녀가 벌이는 밀당 승부를 통해 관객에게 작업의 비법을 전수하고, 2탄은 모태솔로인 남자 주인공이 첫사랑에 실패한 이후 선수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 '작업의 정석'

이 연극은 로맨틱한 프러포즈와 선물 증정 기회가 주어진다. 프러포즈 이벤트는 키스타임과 함께 제작사의 타 공연 티켓, 꽃다발과 커플 팔찌까지 프러포즈 티켓을 구매하면 이용 가능하다. 대학로 올래홀에서 1탄, 낙산씨어터에서 2탄이 동시 공연 중에 있다.

성인들의 아찔하고도 사실적인 연애담을 다뤄 2009년 초연 이후 화제몰이에 성공한 19금 연극 '극적인 하룻밤'도 연인 관객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티켓을 구매하면 특별한 프러포즈 타임부터 제작사 타 공연 관람의 기회와 꽃다발, 커플 숙박이용권을 제공한다.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상처를 치유해가며 서로이 빈 가슴을 치유하는 과정을 솔직한 대사로 표현해낸 '극적인 하룻밤'은 12월31일까지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 '극적인 하룻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