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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명 엔지니어 "이승환 보이스, 조지 마이클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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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명 엔지니어 "이승환 보이스, 조지 마이클 연상"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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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영국의 유명 엔지니어에게 찬사를 받았다.

비틀스의 음반 녹음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 소속 마스터링 엔지니어 마일스 쇼웰은 “이승환은 진정 훌륭한 목소리를 가졌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곡을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를 절제할 때와 터트릴 때를 알고 있다”며 “그의 목소리는 영국 팝가수 조지 마이클을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했다.

이달 말 발매되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마스터링 결과물과 함께 현지 에이전시에 해당 e-메일을 남긴 마일스 쇼웰은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 에비로드 소속 엔지니어다. 전설의 팝가수와 록밴드들인 에릭 클랩튼, 스팅, 제네시스, 더 후, 티에스토, 마빈 게이, 포티쉐드 등의 앨범이 그의 손을 거쳤다.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등이 앨범을 녹음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유명 엔지니어가 직접 관련이 없는 현지 에이전시에게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비영어권 가사의 곡임에도 목소리만 듣고 표현력에 대해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 이승환 [사진=드림팩토리]

이승환은 그동안 발매되는 앨범마다 미국, 일본 등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정상급 연주자들을 참여시켜 왔으며, 녹음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마스터링 역시 버니 그런드먼, 에디 슈레이어, 야수지 마에다, 톰 케인 등 최 정상급 엔지니어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보 역시 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싱어 바우터  하멜이 참여했다. 바우터 하멜이 국내 가수 앨범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씨는 가장 조화롭고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주고자 시간과 노력,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번 정규 11집은 기존 앨범과 비교해 확연히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발매 전까지 몇 차례 더 믹싱과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보다 완벽한 소리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오는 28~29일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1집 발매를 기념하는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 공연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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