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7 (목)
'추신수 동료' 아두치, 롯데 유니폼 입는다
상태바
'추신수 동료' 아두치, 롯데 유니폼 입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41홈런 358타점 188도루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롯데는 25일 “새 외국인 타자로 캐나다 출신의 외야수 짐 아두치(29)를 영입했다. 계약금을 포함한 총액은 65만 달러(7억2156 만원)다”라고 밝혔다.

아두치는 좌투좌타의 중·장거리형 타자로, 2003년 드래프트 42라운드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입단했으며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롯데는 올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로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입했지만 히메네스는 시즌 중 태업 논란에 휩싸이는 등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전반기에는 65경기에서 타율 0.333 14홈런 54타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15경기에서 타율 0.200 홈런 없이 7타점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1루수인 박종윤, 최준석과 겹쳐 효율적인 활용이 어려웠던 히메네스는 결국 재계약에 실패,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아두치는 빠른 배트스피드와 정교한 타격을 갖췄고 주력과 수비도 수준급이다. 특히 외야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롯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LB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아두치는 MLB 통산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1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02경기를 뛰며 타율 0.285 894안타 41홈런 358타점 188도루를 기록,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아두치는 롯데 구단을 통해 “롯데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계약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지훈련에 참가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만나고 싶다. 벌써부터 내년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