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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억원' 엘 클라시코, 유럽에서 가장 비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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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억원' 엘 클라시코, 유럽에서 가장 비싼 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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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첼시전 2위…데어 클라시커는 4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 유럽 축구에서 양 팀 선수들의 몸값을 합쳐 가장 비싸게 측정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원을 받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과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축구리그 경기를 분석한 결과, 선수들의 이적료를 기준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비쌌던 1위부터 5위까지 경기를 발표했다.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비쌌던 경기는 지난달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로 조사됐다.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 출전한 양 팀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무려 6억9000만 유로(9535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자랑하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적료 추산 1억 유로)이 부상으로 결장한 점을 고려하면 양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값이 엄청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2위는 지난 9월 22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첼시전이다.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몸값의 합계는 5억7800만 유로(7980억원)다.

뒤이어 이달 9일 열린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올랭피크 마르세유전이 5억300만 유로(6950억원), 2일 치러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 2억7200만 유로(3758억원), 지난달 19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나폴리전이 2억6300만 유로(3634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CIES 축구연구소는 “이번 분석은 많은 유럽 클럽들이 돈이 많은 클럽들의 경기력을 따라잡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보여준다”며 “순위에 오른 팀들은 대부분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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