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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원소속팀 삼성과 4년 28억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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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원소속팀 삼성과 4년 28억원 합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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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줄곧 삼성서만 활약 "내겐 마지막 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조동찬(31)이 데뷔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원 소속팀 삼성과 맺었다.

조동찬은 26일 삼성 구단 관계자와 경북 경산 볼파크에서 만나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등 4년 동안 총액 28억원에 사인했다.

공주고를 졸업한 뒤 2002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조동찬은 931경기에 나와 2706타수 685안타, 타율 0.253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13시즌 동안 뛰면서 홈런이 71개에 그칠 정도로 크게 활약하진 못했다. 한 시즌에 100경기 이상을 뛴 것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세 시즌에 불과하다.

조동찬은 주전으로는 활약하지 못했지만 늘 알짜였다. 2012년 타율 0.285를 기록하는 등 삼성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3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내야에서 백업 요원으로 활약해왔다.

▲ 조동찬이 원 소속팀 삼성과 계약금 12억원을 포함해 4년 총액 2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에 대해 조동찬은 "구단에서 이렇게까지 생각해줄 줄 몰랐는데 좋은 대우를 해줘 감사하다"며 "삼성이 내겐 마지막 팀이다. 이제는 내가 열심히 해서 예전에 못했던 부분까지 몇 배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동찬은 "대구가 참 좋다. 이곳에서 아내도 만나고 아이들도 태어나고 좋은 일만 생겼다. 대구를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며 "항상 주전을 목표로 열심히 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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