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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리그 통합 실패' 일본, 국제대회 출전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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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리그 통합 실패' 일본, 국제대회 출전자격 박탈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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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일본농구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당분간 어떠한 국제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7일(한국시간) "일본농구협회(JBA)의 자격을 정지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JBA가 FIBA의 권고를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프로농구는 현재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13팀)과 bj리그(Basketball Japanese League·22팀) 두 개로 운영되고 있다.

▲ 일본농구가 두 개의 리그 통합에 실패하며 국제무대 출전금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사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와 리바운드를 다투는 김주성(왼쪽). [사진=신화/뉴시스]

이에 대해 FIBA는 올초부터 JBA에 "1, 2부리그 체제가 아닌 이상 한 나라의 프로농구리그는 한 협회 아래 하나여야 한다"며 10월 31일까지 두 리그를 통합할 것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2007년부터 시작된 NBL과 2005년부터 시작된 bj리그의 통합은 쉽지 않았다. 후카쓰 야스히코 일본농구협회장은 리그 간 중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지난달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JBA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FIBA는 이사회를 소집, 일본농구대표팀이 어떠한 국제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아직 징계기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과거 비슷한 문제로 징계를 받은 필리핀이 2005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나오지 못한 경우가 있어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징계로 인해 일본대표팀은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됐다. 이번 사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남녀 대표팀 모두 출전할 수 없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회 출전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성장세도 멈출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패트릭 바우먼 FIB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농구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문제가 빠르게 해결돼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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