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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춘 맞는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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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춘 맞는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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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사비타'.

1995년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주연으로 뜨거운 형제애를 그림으로써 창작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자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한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가 올 겨울 다시 돌아온다.

 

세 명의 배우가 작품을 이끌어가는 '사비타'는 1996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음악작곡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오는 12월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사비타'는 올해 4월 공연에 이어 팍스컬쳐가 기획·제작을 맡아 세 남녀의 가슴 먹먹한 사랑이야기로 스토리를 바꿔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민수, 대학로 히트 뮤지컬 '화랑'의 유현석이 지후를 맡아 여심을 녹인다. 또 파란 더 페이스의 보컬이자 뮤지컬 '오디션'에 출연한 최성욱, '그 남자 그 여자' '화랑'의 신윤철이 요한으로 캐스팅돼 라이브 기타 연주와 함께 '끼'를 발산한다.

여주인공 박하 역에는 2011년 '사비타'와 인연을 맺은 뒤 '두 도시 이야기'로 한층 성숙해진 백민정이 캐스팅돼 슬픔을 삭이는 여성의 심리를 표현한다. 이외 '레미제라블'의 신준호, '호기심'의 김상균이 샘 역을 맡아 관객의 웃음보를 건드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비타'는 누구나 하나쯤은 마음 속에 간직한 옛사랑의 이야기를 웃음코드와 접목시켜 세련되게 끄집어낸다. 또한 기타, 피아노, 퍼커션 등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관객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빗방울과 같은 감동을 전달한다.

▲ '사비타'의 백민정과 유현석

특히 지난 4월 무대보다 더욱 성장한 요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작품에 추가된 버스킹(길거리 공연) 장면을 펼쳐보이는 요한 역 최성욱은 기타 연주와 함께 실제 버스킹에 버금가는 무대를 선보인다. 박하 역 백민정과 김태령의 피아노 연주 역시 놓치기 아깝다.

내년이면 스무살 청춘을 맞는 '사비타'의 프로듀서는 김용현(사랑은 비를타고, 하드락카페, 락햄릿, 신 행진 와이키키), 작가는 전미현, 연출은 최장열, 음악감독은 김홍희가 맡는다. 30명 이상 단체관람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문의:02)3141-3025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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