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코리안 A-로드', 강정호를 향한 뉴욕 언론의 시선
상태바
'코리안 A-로드', 강정호를 향한 뉴욕 언론의 시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28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터 공백 메울 양키스의 FA 타켓"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코리안 알렉스 로드리게스‘ 강정호(27)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SB네이션의 더글라스 홀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잠재적인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타켓, 강정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강정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키스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의 은퇴로 유격수 공백이 생긴 상황. 매체는 “현재 리그에서 FA로 풀린 수준급 유격수가 많지 않다”며 “헨리 라미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갔다. 지터의 백업 스테판 드류는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 뉴욕 언론에서 강정호가 양키스에 입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터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스포츠Q DB]

SB네이션은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3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여한 ‘코리안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면서 “타율 0.354, 출루율 0.457, 장타율 0.733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2014 시즌을 돌아봤다.

더글라스 기자는 강정호에 대한 스카우트의 평가도 함께 실었다. 그는 "강정호가 홈런 10개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는 긍정적 의견과 함께 ”타격할 때 왼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는 동작이 몸쪽 빠른공에 대처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수비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SB네이션은 "강정호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반면 2루수나 3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적었다.

ESPN으로부터 포스팅 금액 1500만 달러(164억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한 강정호는 현재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다음달 중순 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 진입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