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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기 "공익 마치고 울산 복귀, K리그서 실력 검증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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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기 "공익 마치고 울산 복귀, K리그서 실력 검증받겠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9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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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과 결승전서 2골, 창단 2년차 화성의 첫 우승 견인

[포천=스포츠Q 박현우 기자] "이제 K리그 클래식에서 제대로 실력을 검증받고 싶다,"

포천시민축구단과 Daum K3 챌린저스리그 2014 결승전에서 화성F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김효기(28)가 소속팀인 울산 현대로 돌아가서도 김신욱(26)가 경쟁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기는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결승전에서 선제골과 페널티킥 쐐기골 등 2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인터뷰에서 "이제 공익요원 복무기간이 끝나 화성FC를 떠나게 됐다. 마지막에 유종의미를 거둬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기는 "이제 원 소속팀인 울산에 복귀하게 되는데 챌린저스리그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검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 [포천=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화성FC 공격수이자 주장인 김효기가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챌린저스리그 결승전에서 3-1로 이겨 팀 우승을 이끈 뒤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있다.

또 김효기는 울산 주전 공격수 김신욱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활동량이나 움직임에서는 김신욱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볼키핑 능력도 자신있다"며 제대로 맞붙어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충주 중앙중과 충주상고, 조선대를 거쳐 2010년 울산에 입단한 김효기는 2012년까지 모두 5경기에 나왔지만 아직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하재훈(30) 역시 공익 근무를 마친다. 2007년 내셔널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고 2008년 강원FC에서도 뛰었던 하재훈은 다시 창원시청으로 돌아간 뒤 지난해부터 공익 근무를 수행하며 화성FC에서 활약해왔다.

하재훈은 "2년 동안 화성에서 지내면서 뭔가 이루고 팀을 떠나 뿌듯하다. 최고참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의지를 갖고 해왔기 때문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챌린저스리는 결코 수준이 낮지 않다. 경기 템포나 체력 문제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기만 비교하자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재훈은 "팀의 목표가 K리그 진입이라 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 화성시축구협회의 전폭 지원이 이뤄진다. 경기장도 훌륭하고 만족스럽다"며 "몇 년 안에 K리그에서 화성FC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포천=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화성FC 수비수 하재훈이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챌린저스리그 결승전에서 3-1로 이겨 팀 우승을 이끈 뒤 시상식에서 최우수수비상을 받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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