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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벤헤켄, 8억9000만원 넥센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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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벤헤켄, 8억9000만원 넥센과 재계약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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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20승 투수, "내년에는 우승위해 싸울 것"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 시즌 20승을 올리며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앤디 밴헤켄(35)이 내년에도 영웅군단 마운드를 책임지게 됐다.

넥센은 1일 "밴헤켄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8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밴헤켄은 지난 5월 27일 목동에서 열린 SK전부터 8월 13일 사직 롯데전까지 세계 최초로 14경기 연속 선발승의 기록을 달성했으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7년 만에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로 20승 달성 투수가 됐다.

▲ 앤디 밴헤켄이 넥센과 총액 80만 달러(8억9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계약을 체결한 밴헤켄은 구단을 통해 "내년도 넥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재계약의 기회를 주신 (이장석)대표님과 (염경엽)감독님,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과 프런트 모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넥센의 모든 구성원은 내가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이곳을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며 특히 "목동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 여러분의 응원에 굉장히 기뻤다"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내년 시즌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2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4번째 시즌을 맞게 될 밴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건 주의 자택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9일 열리는 골드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앨리나(32)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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