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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넥센' 외국인 선수 3인 계약 완료, 좌완 피어밴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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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넥센' 외국인 선수 3인 계약 완료, 좌완 피어밴드 영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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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서울 생활 기대, 매력적인 팀의 일원 됐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헨리 소사를 떠나보낸 넥센이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넥센은 3일 “좌완투수 라이언 피어밴드(29·미국)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4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0cm, 102kg의 건장한 체격을 소유한 피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06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등판해 2승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257경기에 나서 81승7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 넥센이 앤디 밴헤켄과 짝을 이룰 선발 요원으로 피어밴드를 영입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하는 위력적인 변화구가 장점이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 빠른 견제 동작을 갖춘 투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좋은 기량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 가족이 머무르게 될 서울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면서 “한국의 수도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피어밴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넥센의 전지훈련 캠프로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계약한 넥센은 지난 1일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을 잔류시킨데 이어 피어밴드까지 데려오며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인의 외국인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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