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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내년부터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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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내년부터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한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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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용 중인 '호크아이' 도입 결정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다음 시즌부터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용되는 골라인 판독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보게 됐다.

미국 언론 ESPN은 5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가 2015~2016시즌부터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1부 18개 팀이 투표한 결과, 15개 팀이 찬성표를 던졌다. 내년 7월 1일부터 1부 리그에 한해 골라인 판독이 판정에 도입된다.

골라인을 판독할 시스템으로는 지난 시즌부터 EPL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호크아이를 쓰는 것으로 결정됐다. 호크아이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 다양한 각도에서 볼을 촬영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독일축구리그(DFL)는 지난 3월 1, 2부리그 36개 팀이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을 위해 투표를 시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찬성이 총 투표 인원의 3분의 2를 넘지못해 부결됐다.

그러나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13~201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 마츠 훔멜스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은 듯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골라인 테크놀로지 도입 여론이 다시 제기됐다.

결국 당시 논란에서 7개월이 지난 이날 골라인 판독 여부의 찬반투표가 시행됐고 다음 시즌부터 1부리그에 한해 시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안드레스 레티그 DFL 집행관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경기 당 최소 8000 유로(11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DFL 회장은 "골라인 테크놀로지 도입은 독일 축구가 한걸음 발전하기 위한 옳은 선택"이라며 "주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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