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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몰이' 서건창, 이종범이 축하한 '최고의 선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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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몰이' 서건창, 이종범이 축하한 '최고의 선수'까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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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최고타자상·안지만 최고투수상·황대인 BIC 0.412상 수상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해 상복이 터진 서건창(25·넥센)이 프로야구 최초 한 시즌 200안타(201개)와 최다 득점(135점), 최다 3루타(17개)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대상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할 기세다. 벌써 5번째 최고상 수상이다.

서건창은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선정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서건창은 지난 2일 동아스포츠대상, 3일 조아제약프로야구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상에 이어 5번째로 최고상을 받았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넥센 서건창(가운데)이 5일 서울시 서초구 L-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14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이순철 한은회 회장(왼쪽), 전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이종범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건창은 이순철 한은회 회장에게 트로피를 받은 데 이어, 이전 한 시즌 최다안타(196개)기록을 갖고있던 이종범에게도 꽃다발을 받았다. 이종범은 "내년에 경기수가 늘어나는 만큼, 210안타까지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대선배들에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서건창은 "더 발전하라는 뜻을 저버리지 않고 내년에도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홈런왕(52개)과 타점왕(124점)을 차지한 박병호(28·넥센)는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박병호도 조아제약 대상 최고 타자상에 이어 은퇴 선수들에게도 최고 타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선배님들을 다시 뵙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활약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안지만(31)은 통산 최다홀드(135개) 기록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한 공으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안지만 역시 "겨울에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BIC 0.412상' 초대 수상자인 경기고 황대인(오른쪽)이 5일 서울시 서초구 L-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이 상의 제정자인 백인천 한은회 명예회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의 젊은 피 정수빈(24)은 빠른 발을 이용한 화려한 수비를 인정받아 최고의 수비상을 받았다. 올시즌 도루도 32개를 기록한 정수빈은 '원조 도루왕' 김일권에게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내년에도 허슬플레이로 넘어지도록 하겠다"며 몸 바쳐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18세 고교생인 황대인(경기고)은 올해 최초로 제정된 'BIC 0.412상'의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BIC 0.412상은 프로야구 역대 유일의 4할 타자인 백인천 한은회 명예회장이 젊은 선수들이 타율 4할을 넘어서길 바라며 제정한 상이다.

올해 타율 0.403와 6홈런 23타점을 기록한 뒤 KIA에 지명된 황대인은 "내년부터 프로에서 뛰게되는데, 신인답게 패기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소감을 남겼다.

이밖에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공로로,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은 10구단 창단과 돔구장 등 인프라 확장에 대한 성과로 공로패를 받았다.

이규장 한국의학연구소 소장 역시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고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 소장은 시상식에서 신체 장애자들로 구성된 코리아장애인국가대표야구단의 후원식을 갖기도 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삼성 안지만(왼쪽부터), 두산 정수빈, 넥센 서건창, 넥센 박병호, 경기고 황대인이 5일 서울시 서초구 L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서 상을 받은 뒤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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