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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해변 중 최고의 가볼만한 연말연시 여행지 안면도, 일몰 촬영명소 꽃지해수욕장과 리솜오션캐슬 등 리조트와 펜션에 게국지 맛집까지 곳곳에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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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해변 중 최고의 가볼만한 연말연시 여행지 안면도, 일몰 촬영명소 꽃지해수욕장과 리솜오션캐슬 등 리조트와 펜션에 게국지 맛집까지 곳곳에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2.2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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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소나무 숲과 까마득히 펼쳐진 모래밭, 갯벌, 할미할아비바위 너머로 그윽하게 번지는 노을빛, 온몸을 치유하는 리솜오션캐슬의 온천스파와 장쾌한 바다 전망!

겨울바다 해넘이를 보러 안면도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오는 22일부터 태안빛축제가 시작되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변은 해마다 12월쯤 되면 낙조 감상과 스파 이용객들의 발길이 많아집니다. 꽃지는 충남 서해안에서 가볼만한 곳 중 최고의 명소이지요.

꽃지해변 앞 할미바위와 노을 <사진=이두영기자>

서해를 향해 툭 튀어나온 곳이 태안군입니다. 태안 면적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안면도는 1970년 안면대교 개통 이후 육지화해 휴양 및 갯벌체험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의 서쪽에 위로부터 삼봉·안면·밧개·두에기·방포·꽃지·샛별·운여·장삼포·바람아래 해수욕장이 발달해 있습니다.

꽃지해변은 태안에서 가볼만한 곳 중 첫손가락에 꼽힙니다. 청정한 갯벌과 넓은 주차장, 시설 좋은 리솜리조트 덕분에 멋진 석양을 감상하고 쾌적하게 숙박할 수 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삼는 연인들과 가족여행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입니다.

꽃지해변의 할미할아비바위. 사진가들이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 저녁마다 몰려드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리솜오션캐슬은 같은 리솜리조트 중에서도, 충남 덕산의 리솜스파캐슬과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에 비해 온천목욕시설은 뒤집니다. 그러나 보석같이 아름답고 잔잔한 해안을 끼고 있어서 풍경이 빼어납니다. 

꽃지해변을 마치 풀빌라의 개인 앞마당처럼 차지하고 있는 리솜오션캐슬은 오션동과 캐슬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캐슬동은 주황색 지붕들이 지중해마을처럼 늘어서 있고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전망좋은 방에서 하룻밤 묵는 것 외에 겨울에 이곳을 찾는 주된 이유는, 뜨거운 지하암반수를 이용한 유황해수사우나 등 아쿠아월드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리솜오션캐슬 노천탕
리솜오션캐슬 오션동
꽃지해변에 이는 잔잔한 파도..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 물결보다 한결 더 순합니다.
 

실내 스파풀 파라디움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바다에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고, 특히 야외 스파시설인 노천선셋스파은 감흥이 더 큽니다. 올망졸망하게 꾸며진 가족탕에서 목욕을 즐기며 수평선 일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갯벌은 썰물 때면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바닥이 훤히 드러납니다.  굴 따위가 붙은 갯바위가 노출돼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며,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에서는 맛집이랄 곳이 많지 않습니다. 리솜오션캐슬에 한식당 ‘해송을 비롯해 횟집 ‘밧개’, 레스토랑 ‘뮤즈’, 카페 리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비어팝 등 먹을 곳이 있습니다. 단 가격은 만만찮습니다.

해변 뒤쪽으로는 펜션이 즐비하고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안면도 수목원도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서산방조제와 간월도 간월암 입구를 지나 안면도로 가는 도중 식당 간판마다 유난히 강조한 문구가 ‘게국지’입니다. 태안의 별미인 게국지는 배추김치나 싱싱한 배추에 꽃게와 양념을 넣어 끓인 향토음식입니다.

 

꽃지의 광활한 갯벌에는 낙지,게, 굴 등 해산물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안면도에서 일출감상도 할 수 있습니다. 안면읍 정당리 바닷가에 위치한 안면암이 해돋이 감상에 적절한 장소입니다.

 안면도 1박 숙박을 포함한 1박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오는 29일까지 보령 천북 굴축제가 벌어지는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천북굴단지, 서산 부석사, 개심사, 서산마애삼존불 등을 둘러보면 좋습니다.

날씨가 춥고 눈이 펄펄 내리는 날에도 안면도로 가는 길은 험하지 않습니다. 꽃지해변의 황홀한 석양도 감상하고 노천온천과 할미바위 앞의 신나는 갯벌체험 및 걷기도 즐기면 물러가는 2017년의 끝자락이 더욱 훈훈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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