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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녀온 김광현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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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녀온 김광현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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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부단장·감독과 만남…희망더하기 자선야구서 1루수·타자 기용

[목동=스포츠Q 박상현 기자]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하고 왔어요. 재미있었어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26·SK)이 환한 표정으로 야구장에 나타났다.

김광현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2014 HOPE+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샌디에이고 구단과 만났는데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고 왔다"며 "분위기는 괜찮았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비행기 직항편이 없어서 비행을 오랜 시간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높은 포스팅 금액이 예상됐지만 기대보다 너무나 낮은 20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김광현은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SK 구단도 이를 수용해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광현이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양준혁야구재단 주최 2014 HOPE+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서 타석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 샌디에이고 단장을 비롯해 부단장과 감독과 만나며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 얘기를 나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도 구경한 뒤 6일 귀국했다.

자선야구에 참가한 김광현은 홈런더비 예선에 참석하는가 하면 경기에서도 양신팀의 1루수이자 3번 타자로 기용돼 타석에서 비교적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홈런더비 예선에서는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지만 정작 자선경기에서는 종범신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선빈(25·KIA)로부터 중전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양신팀 MVP에도 선정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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