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금융그룹이 ‘덤보’ 전인지(23)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KB금융그룹은 29일 “전인지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운동선수인 내게 메인 스폰서는 골프 커리어에서 결혼과 같이 소중한 결정"이라며 "KB금융그룹이 저의 꿈을 공감해주고 뒷받침해 주기로 하니 가슴이 설레고 기운이 솟구친다"고 반색했다.
 

KB금융은 전인지 외에 박인비, 이미향, 안송이, 오지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전인지는 "박인비 언니가 이룩해 놓은 업적에 전인지 스토리로 KB금융에 보답하기 위해 힘찬 새출발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전인지의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성실함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전인지가 안정적인 훈련을 받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평균 최저타수상을 휩쓴 스타 골퍼다. 실력은 물론 팬 서비스도 빼어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 수가 1만명에 육박한다.

전인지는 새해 1월 3일 동계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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