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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서건창, 222% 오른 3억원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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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서건창, 222% 오른 3억원에 재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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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00만원에서 2억700만원 상승…"잠깐의 고민도 없이 사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내년 프로 4년차를 맞는 넥센 히어로즈 리드오프 서건창(25)이 연봉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은 9이 “구단 사무실에서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서건창과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 9300만원에서 2억700만원(222.6%) 인상된 금액에 사인한 서건창이다.

올해 팀의 톱타자로 전 경기인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한 그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 시즌 후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 서건창이 올시즌보다 222.6% 상승한 3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사진=스포츠Q DB]

계약 후 서건창은 “어떤 말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주셔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사인을 할 수 있었다. 배려해주고 신경 써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시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01개의 안타를 때려 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 기록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건창의 활약 속에 넥센은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았을 터.

서건창은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값진 경험과 가능성을 얻었고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됐다. 최고의 선후배들과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한 올시즌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인 만큼 그만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기에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대비하겠다. 초심을 지키며 항상 겸손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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