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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보상선수로 정재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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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보상선수로 정재훈 영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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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99경기서 137세이브·61홀드 올린 중간계투 선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롯데가 두산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장원준(29)의 보상선수로 계투 요원인 정재훈(34)을 지명했다.

롯데는 9일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두산 투수 정재훈을 지명, 영입했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4년 동안 총액 84억원 계약을 맺은 장원준의 보상선수인 정재훈은 롯데의 허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중간계투 투수다.

휘문중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지난 1999년 두산의 전신인 OB의 2차 드래프트 5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정재훈은 통산 499경기에 나와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와 함께 3.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정재훈은 진필중의 이적 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두산의 마무리를 맡았다. 2005년 30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던 정재훈은 2006년에도 38세이브로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잠그며 구원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07년 25세이브, 2008년 18세이브를 올리며 네 시즌 동안 두산의 전문 마무리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기 시작한 정재훈은 2010년 8승 4패 2세이브 23홀드, 1.73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54경기에서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에 5.37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필승조로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정재훈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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