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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포청천' 축구심판 위한 첫 어워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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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포청천' 축구심판 위한 첫 어워즈 열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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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14 KFA 심판 어워즈', 심판 자긍심 고취·우수 심판 격려 위해 마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그라운드의 포청천'인 축구 심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첫 심판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4 KFA 심판 어워즈를 열고 각 부문에 걸쳐 선정된 우수 심판들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은퇴공로패, 특별공로패, 심판평가관상, 지역리그 우수심판상 리그 개근상, 국제 심판상 등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은퇴공로패는 김장권, 고금복, 김상철 등 은퇴하는 심판 12명과 김승희, 송동수 등 은퇴하는 심판 평가관 2명에게 주어졌으며 타의 귀감이 되는 심판과 심판을 위해 노력한 기관에 특별공로패가 수여됐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일 열린 2014 KFA 심판 어워즈에서 국제 심판상을 받은 이슬기 부심(왼쪽)과 윤광열 부심(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종혁 주심(오른쪽)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원대희 심판평가관은 올해의 심판평가관상을 받았으며 송태명 심판은 리그 개근상을 수상했다.

KFA 국제심판상은 김종혁 주심과 윤광열, 이슬기 부심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심판으로 뽑히기 위한 '월드컵 심판 퓨처 트리오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용성, 장기진 등 16명의 심판에게는 지역리그 우수심판상이 주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최근 초중고리그와 유소년 클럽리그,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대회 등 많은 대회가 열려 심판들의 노고가 많다"며 "심판은 공정한 제3자의 입장에서 원칙에 입각해 경기를 관장하는 외롭고 고독한 자리다.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걸 공감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러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판계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명성을 높이는 등 노력해야 한다"며 "오심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의도가 내포된 판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자정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일 열린 2014 KFA 심판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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