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7:32 (화)
아이스슬레지하키, 최강 미국에 0-3 패배
상태바
아이스슬레지하키, 최강 미국에 0-3 패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09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컬링은 영국에 4-8로 져…박종석, 슈퍼대회전서 코스 이탈 실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러시아를 꺾고 첫승을 올린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최강 미국에 졌다. 하지만 만만한 이탈리아와 경기가 남아있어 아직 4강 진출은 가능하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소치 샤이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2차전에서 아담 페이지에게 2골을 내준 끝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만에 테일러 체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피리어드 6분 52초만에 정승환의 홀딩 파울로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1분 51초에 페이지에게 한 골을 더 내준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31초전 다시 한번 페이지에게 추가 실점했다.

세 골을 내줬지만 한국은 골리 유만균의 철벽 수비 속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미국에게 무려 18개의 유효슛을 허용했으나 1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미국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한국은 모두 9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골문을 단 한 번도 열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이탈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나가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한편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휠체어 컬링은 영국에 역전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스킵 김명진과 리드 강미숙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벌어진 풀리그 3차전에서 7엔드에 대거 5실점하며 4-8로 재역전패했다.

한국은 1엔드부터 3엔드까지 1점씩 내줘 0-3으로 끌려갔지만 4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은 뒤 5엔드에서 3-3 균형을 맞췄고 6엔드에서도 한 점을 더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엔드에 영국의 대반격 속에 무려 5점을 잃었고 8엔드 없이 경기가 마감되면서 패배했다.

1승 2패로 골득실에서 노르웨이, 중국, 스웨덴에 뒤진 8위까지 미끄러진 한국은 2승 1패로 4위에 올라있는 러시아와 오는 10일 4차전을 갖는다. 4차전이 벌어진 뒤 6시간 뒤에는 중국과 5차전을 벌인다.

또 박종석은 로사 후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남자 슈퍼대회전 좌식 경기에서 24번째로 나섰으나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를 이탈해 실격했다.

박종석은 11일에 슈퍼 콤바인 경기에 나선 뒤 오는 13일과 15일에는 이치원과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