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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4월 국내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해군기지사령부·여좌천 경화역이 최고 비경, 서울여의도·경주 보문호수 등 명소도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되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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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4월 국내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해군기지사령부·여좌천 경화역이 최고 비경, 서울여의도·경주 보문호수 등 명소도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되는 여행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3.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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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큐) 이두영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한 달 가까이 남았는데도 벌써부터 인터넷 등에서 큰 관심을 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방증이다. 

2018년도 진해군항제는 4월1일부터 열흘 동안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및 진해 벚꽃명소들에서 벌어진다.

벚꽃 개화 시기는 3월말에서 4월초다. 하얗게 만발한 벚꽃 속에서 풍물시장과 퍼레이드를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진해군항제 <창원시 제공>

 여행하는 사람들이 감탄과 기쁨의 아우성을 내지르는 세계 최대의 벚꽃축제가 군항제다.

이 행사와 관련해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평소에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 기지사령부가 개방된다는 점. 

그 안의 벚나무들은 100여 년을 살아온 노거수들이기에 꽃가지가 크고 우아하다. 탐스러운 벚꽃들은 진해만의 잔잔한 바다수면과 어우러져 귀한 비경을 빚어낸다.

진해의 벚꽃명소는 장복산공원, 안민도로, 여좌천 로망스다리, 제황산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화역 등이다.

장복산은 해발 584m의 낮지 않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벚꽃으로 뒤덮이다시피 한 진해 도심과 항만이 환히 보인다. 산기슭에 조성된 장복산조각공원과 마진터널 주변 1.5km가 벚꽃이 많이 피는 지역이다.

창원시 경화역 벚꽃길.<창원시 제공>
경화역 <창원시 제공>

장복로사거리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진해벚꽃길이 나온다. 여좌천을 따라 호수면과 벚꽃이 어우러져 그림엽서 풍경을 빚는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과,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은 여좌천 로망스다리 등 드라마나 영화를 찍어도 손색없을 절경이 펼쳐진다.

진해시내 경화동에 있는 경화역은 기차가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장소이지만 수백미터 길이의 벚꽃터널이 예뻐서 4월초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진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인 여좌천 로망스 다리.<창원시 제공>

 

제황산(110.3m)은 진해거제 카페리 여객터미널, 진해역, 진해시외버스정류장 등에 인접한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다. 365계단 주변에 개나리와 벚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며 특히 20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멋진 데이트코스다.

안민고갯길은 장복산 기슭에 위치하며 창원 도심과 진해를 잇는 산길이다. 길이는 5.6,km에 이른다. 평소 콧바람 쐬는 나들이명소로도 손꼽히는 이 고개길은 벚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곡선도로이며 진해만이 시원스럽게 들어와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되는 곳이다.

진해군항제를 보고 가볼만한 주변 여행지로는 아열대·난대식물 등을 구경하고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진해드림파크, 진해만생태숲 등 자연을 호흡할 수 있는 힐링여행지가 있다.

또 진해 중심지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걸리는 콰이강의다리도 인기 추천명소. 바다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으며 저녁에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다리를 건너면 마산합포구 구산면 끄트머리에 위치한 저도에 들어서게 된다.

진해역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걸리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에는 ‘기황후’, ‘육룡이 나르샤’ 등 수많은 드라마를 찍은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있다. 인근에는 바다 옆으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1.7km의 파도소리길이 조성돼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창원시 제공>

마산아구찜거리, 마산복요리거리, 마산어시장 횟집거리는 해산물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거리다. 

저렴하게 잘 곳으로는 갤러리마중, 게스트하우스리좀, 창원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그 외 외국인 관광객 전용 민박업소인 창원홈스테이도 있고, 시설 좋은 호텔과 모텔급 숙소는 매우 많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와 경북 경주시 보문호수 등지에서 벌어지는 벚꽃축제도 진해벚꽃축제와 시기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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