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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성료, 최종 성화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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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성료, 최종 성화 주자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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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2018㎞를 돌아 드디어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다다른다. 이와 함께 최종 성화 봉송 주자로 누가 나설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화 봉송은 도전에 큰 의미가 있는 패럴림픽 정신에 맞게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8일간 800명의 주자가 2인 1조로 참가해 동행의 의미를 실천했다. 전국의 채화지를 포함해 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 강릉을 지나 평창까지 거치며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총 2018㎞를 누볐다.

 

 

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 조성에 힘썼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과 달리 국내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불꽃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88올림픽 당시 채화된 불꽃,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 등 8개의 불꽃과 합쳐져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이날은 평창 부근 36.2㎞(주자봉송 6.2km, 차량이동 30km)를 달렸는데 오대산 월정사에선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과 대웅전,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소개했으며, 이후 올림픽플라자까지의 봉송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보이 그룹 인피니트 이성종, MC 박경림, 가수 강남 등 유명인은 물론이고 이번 대회 스노보드 부문에 출전하는 박향승 선수와 평창군 스키협회 홍인기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공식기술위원 송창호 위원 등 스포츠인과 의용소방대원, 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61명이 2인 1조로 참여했다.

성화봉송의 대장정을 마치고 개회식장에 불꽃을 전달한 마지막 주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으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내자전거로 201.8㎞를 뛴 다음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학생과 함께 봉송에 참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평창 올림픽플라자로 전달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가 평창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봉송구간 지역 시민들은 물론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화봉송의 열기를 패럴림픽 대회까지 계속 이어감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종 성화 봉송 주자를 두고는 많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올림픽 점화에 나섰던 김연아가 다시 한 번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패럴림픽이라는 특징에 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패럴림픽 스타 선수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건 한국 패럴림픽 역사에 첫 메달을 안겼던 알파인스키 한상민이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때 은메달을 수확해냈고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4번째로 평창 무대에 나선다. 또는 밴쿠버 대회 때 은메달을 수확했던 컬링 대표팀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베일에 감춰져 있는 최종 성화 봉송 주자에 의해 밝혀질 불꽃은 오는 18일 열흘 간 평창을 밝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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