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위암수술' 정현석, 현금 트레이드로 다시 한화행
상태바
'위암수술' 정현석, 현금 트레이드로 다시 한화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상선수 이적 해프닝' 한화·삼성, "5억5천만원에 다시 트레이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외야수 정현석(30)이 다시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와 삼성은 17일 “자유계약 선수(FA)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됐던 정현석을 현금 5억5000만원에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5일 정현석을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최근 정현석이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삼성이 뒤늦게 확인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정현석은 지난 3일 건강검진 후 8일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12일 수술이 잘 끝나 현재 회복 중인 상황이다.

한화는 삼성에 정현석의 수술 사실을 먼저 알렸고 삼성도 이를 인지한 상황에서 정현석의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한 유권해석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KBO는 이번 보상선수 지명 문제에 있어 야구 규약 165조 ‘구단의 보상’에 의거, 15일 진행됐던 보상선수 지명 절차를 정상적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후 한화는 삼성 소속 선수인 정현석을 야구 규약 84조 ‘선수계약의 양도’에 의거 현금 5억5000만원에 트레이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KBO와 한화, 삼성은 보상선수 지명과 관련된 규약 해석 논의가 시작된 15일 이후 선수 보호라는 큰 틀을 기준으로 삼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한화와 삼성은 “무엇보다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현석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