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현식 기자] 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OST로 가요계와 스크린을 접수하고 있다.

지난 22일 공개된 효린의 ‘안녕’은 현재(27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S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곡인 ‘안녕’은 김수현과 전지현의 키스신에 삽입돼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효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효린의 활약은 스크린에도 이어지고 있다. 효린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메인테마곡 ‘렛잇고(Let it go)’의 한국어 버전을 직접 불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한 것은 ‘뮬란’의 OST ‘Reflection’을 부른 박정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이디나 멘젤이 부른 원곡은 해외곡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고, 효린 버전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마다 스크린을 장식하며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안녕’이 예상했던 것보다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감사드린다. 효린 씨도 무척 좋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왕국’ OST는 디즈니 측의 섭외로 참여하게 됐다. 현재 음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발매여부는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ssi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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