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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우봉식, 자택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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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우봉식, 자택서 숨진채 발견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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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9일 오후 8시쯤 강남구 개포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최초 발견자는 집주인 딸로 우봉식의 지인이 “우봉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문을 열어 달라"는 요청에 그의 자택에 방문했으나 우봉식은 이미 목을 맨 상태였다.

몇 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우봉식은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으나, 주위 사람들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벌거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 배우 우봉식이 사망했다. [사진=네이버 캡처]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040 유격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6월의 일기' '사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 다수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동했다.

2007년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로 출연한 이후 캐스팅되지 못하면서 배우 활동이 힘들어지자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왔다. 단역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온 그는 끝내 배우로 빛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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