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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천하' 48주째, 장기집권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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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천하' 48주째, 장기집권 체제 유지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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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페테르센과의 격차 0.92점 차로 벌려...3개월만 더 유지하면 소렌스탐 기록 추월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48주 연속으로 굳건히 지키며 장기집권 체제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0.28점을 받아 9.36점인 2위 수잔 페테르센(33 노르웨이)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라이벌 페테르센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동시에 세계랭킹 점수를 0.92점 차로 더 벌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 박인비는 48주째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KLPGA투어 KB금융 STAR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박인비. [사진=KLPGA투어 제공]

시즌 초반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페테르센에게 0.27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첫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선전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는 8.25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리디아 고(18, 7.60점)와 유소연(24, 6.05점)으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8주간 1위를 달린 박인비는 역대 세계 톱랭킹 최장기간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앞으로 3개월 간 1위 자리를 지킨다면 통산 3위인 소렌스탐(45 스웨덴)을 넘어서게 된다. 소렌스탐은 2006년 2월 21일부터 2007년 4월 22일까지 60주간 간 정상을 지켰다.

이 부분에서 청야니(26 대만)가 2011년 2월 14일~2013년 3월 17일까지 2년 1개월간 1위를 지켜 2위에 올랐다. 로레나 오초아(34 멕시코)는 2007년 4월 23일부터 2010년 5월 2일까지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하며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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