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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논란…재벌 이어 영상 콘텐츠 스타트업까지, 대중들이 분노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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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논란…재벌 이어 영상 콘텐츠 스타트업까지, 대중들이 분노하는 까닭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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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CEO가 (갑질을 해도) 폭로한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을 것 같아서 입 다물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피해자 A씨 SNS 폭로글)

“직원들의 피를 말리는 건 조양호 회장이다. 잘못 걸리면 그냥 끝이다. 심지어는 인사 크게 한다고, 창피하다고 그 팀장이 면직됐다.” (대한항공 익명의 승무원,  JTBC 인터뷰)

두 사람이 가장 두려운 존재는 기업의 오너였다. 그에게 찍히면 회사에서 해고되기 때문이다. 실직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보다 크다는 얘기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이 폭로돼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사진출처=셀레브 홈페이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물벼락 갑질’, 그리고 디자이너·뮤지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전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회사인 셀레브 오너 임상훈 대표의 갑질에 그들이 그저 당하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일 SBS에 따르면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여직원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상훈 대표의 갑질 행태를 고발하자 셀레브 임상훈 대표는 SNS로 사과글을 올렸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10.6%)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악이다.

이러한 실업률로 볼 때 대기업 대한항공 조현아 전무, 스타트업 셀레브 임상훈 대표의 갑질 사태는 직원에게 ‘실직’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조금이나마 짐작케 한다. 대중들이 오너의 이러한 지위를 이용한 갑질에 분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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