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지난달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의 민우, 배우 심진보, 지난 16일 원로배우 최은희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배우 하현관이 2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쉰셋을 일기로 떠난 배우 하현관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스진은 예쁘다'로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연극도 연출한 바 있다.

하현관 사망 소식에 앞서 스타들이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고해 대중들을 슬픔에 잠기게 만든 바 있다.

지난 16일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으며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배우 최은희가 지병으로 타계망했다. 그는 1947년 영화계에 등장한 뒤 1953년 영화 '코리아'에 주연배우로 연출자 신상옥 감독과 열애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결혼했다. 최은희는 신상옥 감독의 대닷 작품을 함께하며 전성시대를 열었으나 1978년 납북됐다. 신상옥 감독도 북에서 최은희를 5년 만에 만나 영화를 만들며 활동하던 중 1986년 북한을 탈출했다. 10년 넘게 미국에서 망명생황을 하다가 영구 귀국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최은희의 별세에 올드팬들은 물론 영화계도 큰 슬픔에 잠겼다.

하현관 별세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백퍼센트 맏형 민우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을 시작해 인기를 쌓아가던 그였기 팬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5일에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에 처음 등장한 이후 시즌 10, 11에서 '잔멸치'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심진보의 심장마비 사망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의 모친이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을 찾았고 쓰러져있는 아들을 발견한 것이다.

대중들은 하현관의 비보를 접한 뒤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의 연기를 기억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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