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실로 봄의 실종이다. 연일 계속되는 초여름 날씨에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특히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춘사월 날씨가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드러내 상춘객들의 마음을 쓰리게 하고 있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해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진다는 예보다.

일부 지역은 초여름 날씨다. 낮 최고기온 19∼30도다. 서울 24도, 대구와 강릉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까지 평년보다 5~10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른 더위와 함께 더 걱정인 것은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오후에는 오존 농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체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며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서쪽 지역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전국 날씨는 초여름 날씨에 일교차가 크다. 외출 시 여러 겹의 옷을 준비해 기온 변화에 대응하는 한 편 마스크를 챙겨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트윗하기

김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