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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의료사고, 거듭 파문…의료사고가 안타까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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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의료사고, 거듭 파문…의료사고가 안타까운 이유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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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수술을 받고 의료사고를 주장한 지 이틀 만인 23일 배우 한예슬이 또다시 수술 부위 상태를 공개해 대중들은 경악하고 있다.

한예슬 지방종 제거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교수는 21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면서 “(한예슬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고백했다.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고 의료사고를 당해 자신의 수술 부위를 드러내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지방종 제거수술 집도의인 차병원 이지현교수 사과에도 한예슬 의료사고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그렇다면 이렇게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나오는 이유는 뭘까. 박종훈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교수에 따르면 집도의 경험·기술부족 그리고 과로, 수술실의 열악한 조건, 수술에 관여하는 의료진 간 소통장애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의료사고의 약 70%는 사전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3분의 1은 어쩔 수 없는 사고라 해도 예방이 가능한 의료사고가 7할이나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예슬 지방종 제거 수술 의료 사고에 팬들이 더욱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사후 대책도 문제로 지적된다. ‘의료사고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에 시스템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이 국내 의료계에서는 드물었던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100년 동안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큰 노력을 기울야왔다.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의료사고를 ‘시스템’으로 막아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한예슬이 자신의 지방종 수술 부위를 두 번이나 드러낸 것에 대중들은 놀란 가운데 한예슬 의료사고 부위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대중들은 한예슬 지방종 수술 집도의인 차병원 이지현교수의 추가 조치를 주시하고 있으며 의료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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