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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교체는 2분30초 이내, 내년 스피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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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교체는 2분30초 이내, 내년 스피드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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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사구시 1루로 뛰어서 출루, BGM 10초 이내로 제한 등 신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투수 교체와 타자 등장시 배경음악이 나오는 시간이 줄어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KBO 회의실에서 경기 스피드업 관련 회의를 열고 5가지 스피드업을 위한 세부 조항을 발표했다. 신설된 규정은 내년 시범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분45초였던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이 2분30초로 단축됐다. 타자 등장시 흘러나오던 테마곡시간도 10초 이내로 제한됐다. 타자는 음악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타석에 들어와야 한다. 이를 어길시 심판은 투수에게 투구를 지시한 후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 2분45초던 이닝 중 투수교체 시간이 2분30초로 줄었다. 경기 진행 시간을 줄이기 위한 KBO의 조치다. [사진=스포츠Q DB]

또한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을 불허하고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발은 타석 안에 둬야한다는 규정도 생겼다. 이를 위반할 시에도 투수에게 투구를 지시한 후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타자는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 나올 때에는 뛰어서 1루로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 출루한 후 주루코치에게 전달해야 한다.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할 때는 수석코치 동행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시 해당 코치를 퇴장시키는 조항도 생겼다.

KBO는 2012년 3시간11분이었던 경기시간이 지난해 3시간20분으로 늘었고 올해는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을 기록한 것에 주목해 스피드업 규정을 대폭 손질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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