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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4타점' 고양 위너스 김제성, "좋은 포수로 평가받고 싶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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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4타점' 고양 위너스 김제성, "좋은 포수로 평가받고 싶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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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팀에 좋은 포수로 평가받고 싶다.”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의 시즌 7승을 이끈 포수 김제성(전 SK 와이번스)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제성은 지난달 30일 에이스야구장에서 열린 성남 블루팬더스와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고양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 고양 포수 김제성이 4월 30일 성남전에서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이로써 고양은 시즌 7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3승 6패를 기록해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제성은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4호)을 터뜨리며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8회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높였다.

경기 후 김제성은 “그동안 프로에 가야 한다는 간절함에 마음이 앞섰다.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계형철 감독님과 박종대 코치님 등 코칭스태프께서 믿고 지켜봐 주셔서 큰 힘이 된다. 난 프로 팀에 좋은 포수로 평가 받고 싶다. 좋은 타격엔 그저 플러스 옵션일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은 1회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1회초 성남이 김성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하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세훈의 안타, 조성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김제성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3회 최준식, 김성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신주영이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내 2-3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성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고양이 3회 한승민의 1타점 적시타, 4회 조성진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자 성남은 황건주를 등판시켰고 삼진 3개로 5회를 막으며 급한 불을 껐다.

분위기를 바꾼 성남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선두 최준식의 볼넷으로 무사 1루를 만들었고, 김성민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날려 5-5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찬스에서 조한결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6-5로 앞서나갔다.

성남이 리드를 잡자 고양이 재반격했다. 7회말 조원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8회 김제성과 한승민의 적시타로 도합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고양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김형문(전 넥센 히어로즈)은 시속 148㎞의 강속구를 던지며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성남 타선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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