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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7년째 차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아들의 사연은?…한 치 양보없는 고부갈등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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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7년째 차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아들의 사연은?…한 치 양보없는 고부갈등의 끝판왕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5.03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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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3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 될 KBS 2TV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부모와 절연 후 차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과 고부갈등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KBS2 '속보인' 제공]

 

◆ 7년째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노숙 생활을 하는 윤대혁(45세)씨

한 중년 여성의 제보로 시작된 이번 사연은 영문도 모른 채 4년 동안 연락과 만남을 거부한다는 아들 때문이었다. 수재 소리를 들으며 대학원까지 졸업한 아들이어서 걱정은 깊어만 갔다. 제작진은 제주도에서 지내는 듯한 휴대폰 프로필 사진을 통해 아들을 간신히 찾았다. 하지만 첫 만남은 ‘놀람’ 그 자체였다.

겨우 한 사람 몸을 누이기도 힘든 공간에서 숙식하며 공중화장실에서 비누와 휴지로 씻는 것을 해결하는 대혁 씨. 제작진은 대혁 씨에게 어머니가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차라리 호적이 파였으면 좋겠다’며 어머니와의 만남을 극렬히 거부하는 반응뿐이었다. 멀쩡한 집과 가족을 떠나 노숙 생활을 자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다름 아닌 어머니의 계속된 언어폭력이었다. 대혁 씨는 결국 험한 말들을 감당할 수 없어 집을 나오게 됐고 차에서 노숙 생활을 선택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런 아들의 속내를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어머니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머니와 제주도로 날아간 제작진은 대혁 씨와의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사진=KBS2 '속보인' 제공]

 

◆ 서로에게 독한 말을 퍼붓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들을 결혼시킨 지 3년째인 시어머니 김영자(가명, 60세)씨는 최근 ‘패륜’에 가까운 며느리 이현정(가명, 31세)씨의 행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맞벌이하는 아들 내외가 걱정돼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자신을 어려워할까봐 며느리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갖은 노력을 했다는 시어머니 영자씨. 그에 반해 며느리 현정씨는 집 비밀번호를 바꾸는가 하면 시어머니용 휴대전화를 따로 만들어 연락을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며느리의 행동에도 이유는 있었다. 신혼 초 며느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하며 메시지를 보내고, 사정이 있어 시댁 모임을 빠질 때마다 영상통화를 걸어 소재를 확인했다는 시어머니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반찬을 갖다 준다며 아무도 없는 집을 들락거리는 시어머니의 행동들이 간섭으로 느껴졌다는 현정씨.

MC 김구라와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날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고부갈등 속에서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부부와 시어머니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관찰카메라’와 ‘공감카메라’에 담아냈고 전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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