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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현대판 노예, 그 역사는 길고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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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현대판 노예, 그 역사는 길고도 넓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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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현대판 노예 사건이 또 다시 불거져 안방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노예제가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충격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5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안 염전에서 있었던 현대판 노예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조명해 인권의 사각지대가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 원인과 배경을 따져본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동안 다룬 현대판 노예 사건은 적지 않다.

그것이알고싶다 현대판 노예편은 과거 유사한 사건에 대해 안방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방송 캡처>

한인 남매가 원장으로부터 6년간 학대를 받으며 노예 생활을 했다는 경악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3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뉴욕 한인 남매 노예 스캔들 사건을 통해서다.

원장은 남매를 자주 폭행을 했고 심지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돈을 벌어 오라고 시켜 그 임금까지 지속적으로 착취했다.

현대판 노예 사건하면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도 빼놓을 수 없다. 인권유린의 현장이었지만 본질적으로 형제 복지원에 갇힌 부랑인들은 노예 생활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현대판 노예 사건도 있다. 지난 2월 4일 국민일보는 경북의 한 농가에서 20년 넘게 일하고도 임금을 하나도 받지 못한 60대 남성이 발견돼 임시 구조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간이 컨테이너와 창고에서 자고 지내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해 왔다. 구조 당시까지 불법과 인권침해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가 4년 전 다루었던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재조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방 시청자들은 그 추악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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