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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라오스에 전임지도자 파견... 데이비드토이 조건 없는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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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라오스에 전임지도자 파견... 데이비드토이 조건 없는 후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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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헐크’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완구 전문기업 데이비드토이의 도움을 받아 라오스에 지도자를 파견한다.

이만수 이사장의 관계자는 9일 “쌍방울 레이더스 외야수 출신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을 라오스 전임 지도자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만수 이사장은 “현재 라오스에 2명의 감독이 전임 지도자로 파견 나가 있지만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야구부 때문에 추가로 지도자 파견이 시급했다”며 “그간 후원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데이비드토이 측에서 아무 조건 없이 지도자 파견을 선뜻 후원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 왼쪽부터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 박상수 감독, 이만수 이사장.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는 “야구를 잘 모르고 회사 브랜드 홍보도 크게 필요 없지만 그래서 아무 조건 없이 이만수 감독님께 진정성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시는 이만수 감독님의 모습 자체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1993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 쌍방울 레이더스의 1차 지명자인 박상수 감독은 “그때보다 더 설레고 떨린다”며 “라오스의 모든 게 낯선 도전이지만 결국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라오스에 야구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SK 와이번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에 앞서 다음달 한국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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