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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 전인지 또 준우승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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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 전인지 또 준우승 [LPGA]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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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가 됐다.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이번에도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전인지는 아쉽게 버디 기회를 놓쳤다. 반면 주타누간과 나사는 버디를 낚았다. 2차 연장에 합류하지 못한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US 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수확한 전인지는 이후 1년 8개월 동안 준우승만 6번 했다.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써낸 주타누간이 나사를 꺾고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예정됐던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54홀로 축소됐다. 전인지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 라운드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지만 무섭게 추격한 주타누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전인지는 13번 홀(파4)에서 7m 버디를 성공해 추격을 시작했다. 잘 나가던 주타누간이 15번 홀(파5) 보기를 하면서 격차가 더 좁혀졌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나사의 견제도 만만치 않았다. 나사는 15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전인지를 압박했다.

전인지도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1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번 롱 퍼팅을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노렸지만 홀컵을 벗어나 연장에 들어갔다. 통산 3번째 연장 승부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였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초대받지 못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4위에 자리했다.

지은희(32·한화큐셀)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써내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를 했다. 유소연(28·메디힐)은 2언더파 211타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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