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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다시, 10년간 뿌옇게 짙어져온 5월 황사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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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 다시, 10년간 뿌옇게 짙어져온 5월 황사의 실태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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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마치고 새로운 일상에 복귀한 23일 중국발 황사가 밀려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중국 대륙 북쪽과 고비 사막에서 일어난 황사가 23일부터 한반도로 밀려올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오후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밤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영향을 미치고 24일까지도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5,16일에 이어 5주 만에 밀려드는 중국발 황사 심술이다. 지난달 전국 황사는 올해 들어 첫 습격으로 이틀가량만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이틀 동안 하늘을 흐리게 만들 것으로보인다.

중국발 황사는 최근 10년 동안 어느 달에 집중됐을까.

5월 황사의 습격이 이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중국발 황사는 계절의 여왕을 시샘하는 이맘때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 황사 통계를 분석해보면 대표적으로 최근 10년간 서울 황사 월별 평균 관측일수는 3월(2.8일), 5월(2.0일), 12월(1.1일), 4월(1.0일), 11월(0.8일), 2월(0.7일), 1월(0.4일) 순으로 나타났다. 9, 10월에는 2009년 한 번씩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5월에 황사가 발생했다 하면 평균 5일이나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6년 동안 20차례나 5월 황사가 찾아들어 평균 관측일 5.0일이다. 빈도수에서는 3월 황사가 8년간 28일 관측돼 가장 많았지만 평균 3.5일 관측으로 5월에 밀린다.

지난해 서울에는 중국발 황사가 10일간 밀려왔는데 5월에만 다섯차례였다. 2011년 6일, 2014년 4일에 이어 5월의 하늘을 뿌옇게 물들이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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