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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문문, 몰카 혐의 뒤늦게 알려져 충격…여러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된 스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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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문문, 몰카 혐의 뒤늦게 알려져 충격…여러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된 스타들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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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비행운'으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낸 가수 문문의 몰카 혐의가 드러나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25일 디스패치는 문문이 2016년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처벌을 받았으며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라고 보도했다. 문문은 피해를 당한 여성의 신고로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운'의 문문 몰카 전력이 드러나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진출처=MBC 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풍']

문문 소속사 측은 24일 그의 과거 전력을 확인한 뒤 예정된 일정 취소는 물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문문은 지난해 자신의 범죄 전력을 숨기고 집행유예 기간에 소속사를 옮긴 채 가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문문 몰카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그동안 몇몇 이유들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연예인들에게도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배우 이태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대중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태임이 임신 중이며 출산 후 결혼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놀라움은 축하로 바뀌기도 했다.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부터 이태임이 연애를 시작했으며 임신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위약금을 내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사례비까지 받았으나 이후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때 그의 소속사는 협의를 이끌어내 고소를 취하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종수가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자 소속사 측은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종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며 "향후 이종수와 관련된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문 몰카 파문에 앞서 지난 겨울부터 국내를 뒤흔든 '미투(Me Too, 나도 피해자)' 폭로로 큰 비난을 받은 배우 고(故) 조민기도 있다. 그는 처음에는 성추행 논란에 대해 루머라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이어지자 사과했다. 이후 그의 소속사 측은 심각성을 인지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그에 상응하는 방안을 위해 고심했다"며 "배우와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못한 바, 수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조민기와 계약해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 뿔이 자라난 어른이 될 테니/ 억지로라도 웃어야지 하는데/ 그럼에도 좀 울적하더라구.' 문문의 '비행운' 가사 중 일부다.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던 문문의 몰카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대중들은 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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