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과거 축구계를 지배했던 유명 축구스타가 두 여성과 동시에 결혼한다는 다소 황당한 결혼설 해프닝에 휩싸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믿었다. 주인공이 다름 아닌 호나우지뉴였기 때문이다.
골을 넣으면 마치 지구 밖 행성과 교신을 하듯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올리곤 했던 호나우지뉴. 내로라하는 축구선수들마저 경탄케 하는 매직쇼를 펼치며 ‘인간계’를 뛰어넘는 플레이를 선보여 ‘외계인’이라 불리던 호나우지뉴다.
호나우지뉴가 갑작스레 주목을 끄는 이유는 두 여성과 동시에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남미 최대 미디어 ‘글로부’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2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내가 들은) 가장 큰 거짓말”이라면서 “(여성 2명은 고사하고) 결혼 자체를 할 예정이 없다”라고 부정했다.
다른 이였으면 믿지 않을 황당한 보도도 호나우지뉴라면 가능하다고 여긴 이들이 한둘은 아닌듯하다. 과거 그의 숱한 염문설 때문이다.
호나우지뉴는 과거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가 뽑은 ‘역대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에 선정된 바 있다.
2006년 폭스스포츠 인터넷판에서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에 오른 호나우지뉴는 7위였다. 호나우지뉴에 대해서는 2002년 그와 사랑을 나눴다는 영국의 랩 댄서 리사 콜린스의 "그는 드릴과 같았다. 여덟 번 째 나는 (결국) 지쳐 쓰러졌다"는 평을 인용했다.
호나우지뉴 외 폭스뉴스가 뽑은 축구선수로는 박지성의 친정팀 맨유 동료였던 웨인 루니,리오 퍼디낸드 등이 있었다. 3위를 차지한 루니에 대해 폭스스포츠는 "2004년 성매매 업소를 자주 이용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전 국가대표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도 5위에 올랐다. 바르테즈는 1998년부터 4년간 캐나다 출신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사랑을 나눴고 스테파니 모나코 공주와도 스캔들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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