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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 대마초 흡연 구속, 뿌리치지 못한 대마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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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 대마초 흡연 구속, 뿌리치지 못한 대마의 유혹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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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Mnet ‘쇼미더머니5’ 준우승으로 얼굴을 알린 래퍼 씨잼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이 경악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래퍼인 A(3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함께 사는 동료 6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수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퍼 씨잼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씨잼 SNS]

국내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대마초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도 있어 문제 제기가 꾸준하게 있었다. 대마초는 합법적으로 재배하는 삼에서 채취할 수 있고 심지어 야생 대마초를 손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마약 사건에 단골로 등장한다.

씨잼의 경우 공급책에게 대마초를 제공 받아 흡연해왔던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야생 대마초를 직접 판매하려던 10대들도 있었다.

지난달 26일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경북 일대 야산에서 자생하는 대마를 불법으로 채취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A(19)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씨잼 사건에 앞서 파문을 낳은 대마초 사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고등학교 동창 및 대학 친구 사이로 해외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지역 야산에서 자생하는 대마를 불법으로 채취 한뒤 SNS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준급 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대중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마초가 다른 마약류에 비해 비교적 중독성이 강하지 않다고 해서 통제가 가능하다는 착각을 해 쉽게 끊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마약을 접했을 경우 꼭 전문가에게 도움받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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